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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드아웃 포스터

    1. 주요 내용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3년에 개봉한 《몬스터 대학교》 이후로 2년의 공백기를 거친 뒤 공개된 작품이 입니다. 수입/배급은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과 결별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며, 감독은 피트 닥터로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 픽사의 전성기를 빛낸 작품들을 연출한 명장입니다. 2010년대에 들어 공개된 픽사 영화 중 《메리다와 마법의 숲》 다음으로 속편이나 프리퀄이 아닌 두 번째 오리지널 영화이며 2011년부터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이 악물고 만든 작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토이 스토리 3》 이후로 나온 픽사 작품들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카 2》부터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를 구원한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 3》 이후 5년 만에 극장에서 IMAX 3D로 상영되었습니다. 여느 픽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그러하듯, 본편 상영 전에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화산 섬의 사랑을 다룬 《라바》라는 단편 작품이 나온다. 본편만큼 단편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미디어 프랜차이즈 1번째는 토이스토리 시리즈, 2번째는 몬스터 주식회사 시리즈, 3번째로 니모를 찾아서 시리즈, 4번째로 인크레더블 시리즈, 5번째는 카 시리즈에 이어 6번째로 시리즈에 합류했습니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캐릭터가 감정 본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고, 이들이 감정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하는 것이 스토리의 골자 입니다. 라일리를 기준으로 보면 일상극이지만 작품의 카메라는 감정 캐릭터들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작풍은 모험 활극 입니다

     

    2. 등장인물의 성격

    슬픔이는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기쁨이와 같이 태어났습다. 그때 기쁨이가 생기고 33초만에 슬픔이가 생겼습다. 본인의 정체성이 슬픔인 탓인지 항상 축 처져있고 비관적이지만, 의외로 작중에서 우는 장면은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이미지에 더 가까운 반응이나 태도를 주로 보이는 편입니다. 버럭이는 이름처럼 버럭하는 성격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분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기쁨의 설명으로는 일이 공정하지 못한 것에 깊게 관여하는 역할입니다.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열받을수록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완전 폭발하면 불꽃이 치솟습니다다. 화나는 일이 일어나면 신문을 읽으며 더 화를 냅니다. 까칠이는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식성이라던지 라일리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관한 반응에 가장 많이 개입합니다. 주로 위생이나 패션등의 외적인 이미지, 또래 아이들의 시선에 대해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반응을 보입니다. 소심이는 안전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뭐든 겁부터 먹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제작의 자문을 맡은 폴 에크만이 주장한 6가지 기본감정 중 놀람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버럭이한테 눈치없이 말을 걸다가 버럭이한테 맞아서 몸개그가 나오거나 아예 화면밖으로 튕겨나가는 등의 면모도 보여줍니다. 불안이는 새 감정 식구들 중 가장 먼저 출연합니다. 중성적인 외모를 가졌고 자세한 성별은 알 수 없고, 기쁨이 처럼 눈동자 색이 다른 감정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고유의 색이 아닌 초록색, 혹은 청록색입니다. 부럽이는 주된 감정은 '동경', '부러움'. '질투'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 이름으로도 어울리는 '시샘'이일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의외로 '부럽'이로 자기 맘에 드는 걸 보면 초롱초롱한 눈빛을 장착하고, 새로 등장한 감정 중 텐션이 높아보이는게 큰 특징인 캐릭터입니다. 당황이는 기쁨이가 기겁할 정도로 손에 땀이 많습니다. 기존의 소심이랑 어느 정도 겹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멸치 자체인 소심이랑 다르게 떡대 그 자체이며, 그저 걱정이 많을 뿐인 소심이랑 다르게 아예 남이랑 소통을 힘들어할 정도로 내성적인 캐릭터 입니다.

    3. 흥행 성과

    비주얼과 상상력이 주목 받지만 이 작품의 진가는 사실 스토리입니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우리 내면에 있는 상처나 힘듦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통해 흘러보내면서 다음 행동을 실천할 원동력을 얻고 더 나은 '나'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니다. 그 안에서 기쁨, 슬픔, 분노, 까칠함, 소심함 등 수많은 감정들이 곧 우리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라는 점을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솔직한 고백을 통해 영리하게 그려내었습다. 이 과정을 아직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소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가질 법한 내적인 변화와 그에 수반되는 머릿 속 감정들의 시행착오를 통해 효과적으로 주장한다. 주제와 교훈에 있어서 작품 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토이 스토리 3 이후 다소 평이하고 판에 박은 메세지를 전달할 뿐이라는 평가를 받은 픽사의 부진을 멈추고 다시금 일상의 가치들을 깨우치게 해주는 교훈을 담은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선공개 당시에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으며 평점 역시 10점 만점에 9.1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상당한 호평을 얻었습다. 그리고 당연히 '보증된 신선 등급' 마크를 획득했습다. 또 로튼토마토에서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가 90%, 평점은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습다. 로튼토마토에선 아예 본작을 '여름 개봉작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다. 또 로튼토마토에서 뽑은 '역대 최고의 100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아동&가족 영화' 중엔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다. 또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서 로튼토마토에서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영화 중 2위에 들었습다. 그리고 2015년 10월 기준으로 로튼토마토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영화 15위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북미 관객들이 매기는 평점 사이트인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를 얻었으며 플릭스터에서도 드물게 93%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IMDb에서도 위와같은 아주 높은 평점을 받았고 역대 가장 평점이 높은 250편의 영화 가운데 100위에 올랐습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종합 총평은 "창의적이고,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며, 강력한 울림을 갖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현대의 고전적인 애니메이션 일람에 들어갈만한 우수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