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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에 빠져들게 만드는 엘리멘탈 세계관

    영화는 물, 불, 흙, 공기 4개의 원소가 모여사는 대도시  '엘리멘트 시티'와 불의 원소들이 모여 사는 파이어랜드 등 원소들이 각자의 마을을 이루고 서로 부대끼며 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 원소들이 사는 거대한 규모의 도시는 감독의 인터뷰 등을 볼 때 감독이 나고 자란 뉴욕시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며, 파이어타운은 코리아타운 같은 이민자들이 모인 지역으로 보면 됩니다. 영화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판타지의 매력을 완벽하게 결합한 영화 '엘리멘탈'의 매혹적인 세계관에 빠져보세요. 여느 작품과 달리 '엘리멘탈'은 자연의 힘이 생생하게 구현되는 풍부한 상상의 세계를 선보이며 모험과 갈등, 발견의 장대한 서사시를 만들어냅니다. 영화에서는 지금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자연의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영화의 배경 불, 물, 흙, 공기 등의 원소가 중요한 존재로 각각 고유한 능력과 개성을 지닌 이 정령들은 미묘한 균형 속에서 살아가며, 이들의 관계는 실제로 세계의 구조를 형성합니다. 각기 다른 원소들을 대표하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서로의 차이점을 탐색하고 상황에 따라 서로 협력하여 위험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내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스릴 넘치는 액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간결함, 동료애, 자연의 힘에 대한 존중이라는 주제를 깊이 파고듭니다. 물 영역의 흐르는 배수구부터 지구 왕국의 우뚝 솟은 산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장면이 대우주의 초안을 설명합니다. 애니메이션적인 요소는 감동적인 장면에 몰입시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현실적이고 만져볼 수 있게 만듭니다. 또한 영화 속 캐릭터는 각자 자신만의 배경 이야기와 성장 활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발전합니다. 이러한 캐릭터 기반 접근 방식은 관찰자가 여행에 감정적으로 투자하고 마치 자신의 투쟁과 승리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지나갈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엘리멘탈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으로, 상상력을 사로잡고 지속적으로 여운을 남깁니다. 엘리멘탈의 독특한 세계관, 판타지와 자연의 혼합, 매력적인 줄거리와 탁월한 시각 예술이 결합된 장대한 모험을 통해 관객들을 감동시킵니다.

     

    2.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되는 영화의 설정 요소

    영화의 내용을 이끄는 관계는 '엠버' 불의가족, '웨이드' 물의 가족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엘리멘트 시티에 살고 있는 4가지의 원소들은 현실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여러 인종과 그들의 사회적 지위로 영화에 설정된 요소 입니다. 다만 아시아계의 특성이 비교적 뚜렷한 불 원소에 비해 나머지 세 원소는 그렇게까지 명확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불원소는 엘리멘트 시티를 처음으로 개척한 원이자 동시에 도시 내 대다수의 원소입니다.백인을 상징하는 요소로 설정된 것 같습니다. 영화 극 초반 엘리멘트 시티 중앙터미널 내 벽화들을 통해 도시 개척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물들이 바다에서 나오면서 '제1차 개척 원소'라고 알려줍니다. 그려진 내용은 전형적인 신대륙 이주자들의 모습으로, 바닷물이나 민물을 흡수해 몸집을 불릴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홍수 등의 재난과 같은 많은 물이 밀려오면 피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유동성 있는 신체로 벽과 파이프를 타고 다니거나 철책을 뚫고 지나다닐 수 있지만, 스펀지에 흡수되면 빠져나오기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흙은 두 번째로 엘리멘트 시티를 개척한 원소로, 몸에서 식물과 광물이 자랍니다. 4 원소 중 묘사가 가장 적은 편이며, 식물계 원소들끼리는 열매를 따는 것이 꽤 과한 애정행각에 들어가는지, 서로 열매를 따주다가 주역 2인에게 걸린 두 흙원소가 "그냥 다듬는 중"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공기는 세 번째로 엘리멘트 시티를 개척한 원소입니다. 비행이 용이한 점을 바탕으로 '에어볼'이란 스포츠를 많이 하는데, 물이나 흙 원소들도 즐겨볼 정도로 엘리멘트 시티의 인기 스포츠입니다. 불은 본래 파이어랜드에서 살던 일부 불 원소들이 가장 나중에 엘리멘트 시티에 합류하였습니. 그래서인지 제3차 개척 원소까지 물, 공기, 흙이 다 있지만 4 원소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불은 4차 개척이라는 타이틀도, 그림도 없습니다. 장작이나 기름, 숯 등 연소에 필요한 물질을 식재료로 삼으며, 물이 닿아 몸 일부가 꺼지더라도 음식을 먹으면 복구가 가능합니다. 4 원소 중 마지막으로 엘리멘트 시티에 온 데다 다른 것을 태우는 원소 특성 때문에 경계도 받는데, 그래서인지 별다른 편의시설도 제공받지 못하고 불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원소에게 본의 아닌 민폐를 끼치는 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같은 미국의 이민자 집단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영화의 설정 요소는 영화에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게 합니다.

     

    3. 영화에 흥미를 이끄는 예술성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한 작곡가는 토마스 뉴먼으로, <쇼생크 탈출>과 샘 먼 데스의 영화 <1917>,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 등으로 알려진 베테랑 음악가입니다. <윌-E>와 <니모를 찾아서> 등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오랜 협업을 해온 경력이 있습니다. 〈엘리멘탈〉의 음악은 뉴먼의 작법 스타일이 제대로 드러난 스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접근방식을 깨고 각양각색의 사운드들을 마치 팔레트에 담긴 물감처럼 활용하여 영화의 분위기와 딱 들어맞으면서도 독특한 결과물을 내곤 했습니다. 뉴먼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민과 사랑'이라는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 중국과 인도의 악기를 사용해 이국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앰버의 부모님이 엘리멘트 시티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인 오프닝 시퀀스를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해 오프닝 곡인 'Across The Ocean'을 작업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스코어와 가창곡 사이의 경계를 오가는 독특한 접근법을 보여주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Stop Wade! '입니다. 가사가 있는 보컬이 들어가고 곡의 형식도 중간중간 완전한 가창곡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원소를 다채롭게 활용한 참신한 상상력이나 캐릭터 설정, 주연 캐릭터 간의 관계성, 감동적인 스토리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CG나 영상미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명작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편이라, 적어도 티켓값은 하는 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그중에서도 물과 불이라는 원소 캐릭터의 특성을 다루며 광물에 발을 디딜 때마다 변하는 부분이나 물이 끓어오르는 디테일, 폭발할 때의 이펙트는 그동안 픽사가 이러한 불 표현보다 물과 얼음에 집중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첫 시도에서 꽤나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